정월대보름 전국 달뜨는 시간 보름달 뜨는 시간 세시풍속 등을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음력 1월 15일은 우리나라 고유 명절 중의 하나인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은 상원(上元)이라고 하여 보름달이 최고조에 이르는 날을 말하는데요, 예로부터 봄의 시작과 함께 농사의 시작되는 날로 기념하곤 했습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아침 일찍 부럼을 깨고 귀밝이술을 마시며 달맞이를 하는 것이 잘 알려진 세시풍속인데요, 우리 조상들은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 보름 간을 축제처럼 즐겼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전국 달뜨는 시간 보름달 뜨는 시간 세시풍속 등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정월대보름 날짜
정월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로 올해 정월대보름은 오는 2월 5일 일요일입니다.
2023년 정월대보름 달뜨는 시간
▶ 서울 : 17:21
▶ 강화도 : 17:23
▶ 인천 : 17:23
▶ 강원도 춘천 : 17:17
▶ 강원도 속초 : 17:13
▶ 강원도 강릉 : 17:13
▶ 강원도 동해 : 17:13
▶ 강원도 원주 : 17:18
▶ 강원도 태백 : 17:14
▶ 경기도 수원 : 17:22
▶ 경기도 양평 : 17:20
▶ 경기도 용인 : 17:22
▶ 충남 천안 : 17:23
▶ 충남 태안 : 17:27
▶ 충남 논산 : 17:25
▶ 충남 당진 : 17:25
▶ 충북 충주 : 17:19
▶ 충북 제천 : 17:18
▶ 충북 청주 : 17:22
▶ 세종 : 17:23
▶ 대전 : 17:23
▶ 전북 군산 : 17:27
▶ 전북 전주 :17:26
▶ 전북 남원 : 17:26
▶ 전남 광양 : 17:26
▶ 전남 목포 : 17:31
▶ 전남 순천 : 17:26
▶ 전남 영광 : 17:30
▶ 광주 : 17:29
▶ 대구 : 17:19
▶ 경북 울진 : 17:13
▶ 경북 구미 : 17:20
▶ 경북 경주 : 17:17
▶ 경북 안동 : 17:17
▶ 경북 포항 : 17:16
▶ 경남 통영 : 17:23
▶ 경남 창원 : 17:21
▶ 경남 진해 : 17:21
▶ 경남 진주 : 17:23
▶ 부산 : 17:19
▶ 울산 : 17:17
▶ 제주도 : 17:34
▶ 울릉도 : 17:05
▶ 독도 : 17:02
2023년 정월대보름 보름달 뜨는 시간
태양과 달 그리고 지구가 일직선을 이룰 때를 삭이라고 합니다. 이때 월령 0일이라고 하는데요, 음력에서 삭이 되는 날은 1일이므로 월령과 음력은 보통 1일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삭에서 약 15일(정확히 14.8일)이 지나야 둥근 보름달이 된다고 해요. 즉 월령이 14~15일인 날은 음력으로 15~16일째 되는 날이며 이때 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023년 정월대보름인 2월 5일은 월령 14.3일로, 아직 꽉찬 보름달은 아닙니다. 정확한 정월대보름 보름달 뜨는 시간은 다음날인 2월 6일 새벽 03:29분에 망에 든다고 하네요. 따라서 정월대보름 당일에는 보름달을 볼 수 없구요, 둥근 보름달을 보려면 2월 6일 새벽 3시 29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세시풍속
한국 세시풍속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한 해 동안 행하는 세시 풍속 189건 중 음력 1월(정월)에 행하는 풍속이 78건인데 그 중 정월대보름 하루와 관련된 세시 풍속만 40여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월대보름은 의미 있는 명절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정월대보름에 행해진 다양한 풍속과 민속놀이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달맞이
정월대보름 날 초저녁이 되면 산이나 들에 나가서 밝은 보름달이 뜨기를 기다리며 달맞이를 하는 풍습이 있었는데요, 이때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기도 하고 달빛에 따라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했답니다.
액막이 연 날리기
농한기나 정월대보름에는 연날리기를 하곤 했는데 정월대보름에 날리는 연은 액막이 연이라고 해서 연을 날리다가 줄을 끊어 멀리 날아가게 했습니다. 이는 한 해의 액운을 멀리 날리고 복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연에는 이름이나 생년월일을 적기도 하고 나쁜 것은 보내고 복은 부른다는 뜻을 가진 '송액영복(送厄迎福)'을 쓰기도 했어요. 이 밖에 '액(厄)'이라는 한자를 쓰거나 '송액(送厄)'이라는 글자를 써 놓기도 했다네요.
쥐불놀이
'쥐불놀이'는 정월대보름 전날에 행해졌는데 논둑이나 밭둑에서 구멍을 뚫은 깡통에 집단등을 넣어 불을 붙여 빙빙 돌리고 노는 것을 말합니다. 쥐불놀이는 액운과 재앙을 태워주라는 염원을 담아 놀고난 다음에는 논밭두렁에 던져 놓고 잡초 등을 태우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렇게 해서 해충이나 쥐를 쫓아 내기도 하고 잡초의 재를 거름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기 대문인데요, 요즘은 화재의 위험이 있어 할 수 없는 놀이죠. 불을 붙여 빙빙 돌리는 것을 밤에 보면 불빛이 마치 보름달을 연상시켰는데 오래전에는 깡통 대신에 마른 쑥을 뭉쳐서 묶은 쑥방망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날 짚단과 나뭇가지를 묶어 무더기로 쌓아올린 뒤 불을 태우며 풍년을 빌곤 했는데 이때 달집이 불에 잘 타오를수록 마을이 태평하고 그 해가 풍년이 든다고 여겼습니다. 달집 태우기는 그 규모가 워낙 커서 제주도에서는 오름 하나를 태우기도 했다네요.
더위 팔기
정월대보름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친구나 이웃을 찾아가 이름을 부른 다음 그 사람이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라’, ‘내 더위 네 더위 맞더위’라고 외치며 더위를 파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상대방이 더위 파려는 걸 눈치채고 대답 대신에 ‘내 더위 사가라’라고 외치면 내가 오히려 더위를 사게 된다고 해요.
줄다리기
정월대보름 놀이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세시풍속은 줄다리기입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모여 가을에 거둬들인 벼에 곡식을 털어내고 남은 줄기를 모아 줄을 만든 뒤 행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줄다리기가 끝난 후에는 줄을 썰어 논에 거름으로 사용했는데 이는 농작물이 병에 들지 않고 풍년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정월대보름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믿어 잠을 참으며 날을 새는 풍속도 있었구요, 마을 단위로 지신밟기도 했습니다. 지신밟기는 풍물패가 각 가정을 돌아다니며 집터를 밟으면서 지신(地神)에게 농악 소리와 함께 음식을 바치는 풍속이예요. 이는 지신을 위로하거나 지신의 심술을 달래 가정에 평안을 바란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에는 겨울철에 구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모두 동원해 ‘잘 먹는 날’로 여겼다고 해요. 명절 중에서도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이 특히 많았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오곡밥과 약밥을 먹었습니다. 이는 풍년을 기원하고 농사철에 대비해 영양을 보충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오곡밥
오곡밥은 쌀, 보리, 조, 콩, 기장 등의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으로 이 외에도 찹쌀, 차수수, 차좁쌀, 붉은팥, 검정콩 등의 곡식을 이용해 지어먹기도 합니다. 오곡밥은 정월대보름 전날 저녁에 미리 지어놓아야 하는데요, 아홉 가지 나물과 함께 먹었답니다. 아주 과거에는 '보름밥'이라고 하여 동네 꼬마들이 음력 1월 14일 저녁에 오곡밥을 얻어먹으러 다니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동네를 돌아다니며 얻어온 오곡밥을 절구통에 넣은 뒤 개에게 먼저 밥을 주기도 했는데 이때 ‘강아지야, 네가 내 더위를 다 가져가 주렴~’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강아지가 오곡밥을 맛있게 먹은 뒤 얻어온 밥을 먹으면 그 해는 더위를 안탄다고 믿었답니다.
정월대보름 나물
정월대보름에 묵은 나물을 먹는 것은 음식이 충분하지 않은 겨울에 음식을 저장하고 마련해두기 위해서 였습니다. 또 먹을 것이 부족했던 겨울에 식이섬유와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은 풍습이라고 볼 수 있어요.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묵은 나물은 버섯이나 콩, 순무, 무잎, 오이꼭지, 가지껍질과 같은 각종 채소를 말려둔 것을 말하는데 이를 정월 대보름에 삶아 먹으면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나와 있답니다. 나물은 보통 지역마다 종류가 달라지지만 9-10가지를 준비했으며 고추나물, 취나물, 호박잎, 콩나물, 삿갓나물, 시래기, 숙주나물 등이나 바닷가 지역에서는 해초를 먹기도 했습니다.
부럼깨기
부럼의 유래는 정확하게 알기 어렵지만 정월대보름날 아침 부럼깨기를 하면 이를 튼튼하게 하고 각종 부스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단단한 견과류를 깨물어 이를 강하게 할 수 있다는 주술적 믿음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부럼을 깰 때 '딱'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잡귀를 물리친다는 벽사의 의미도 지녔다고 해요.
귀밝이술
정월대보름 날 귀밝이술이라고 하여 정월대보름 아침에 데우지 않은 술을 마시는 풍습이 있었는데요, 술 한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그 한 해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는 믿음이 있어 남녀노소 모두 마셨다고 해요. 이는 한 해의 안녕과 좋은 소식만이 들리길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정월대보름 행사
올해 정월대보름은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전국에서 대면 행사가 계획되어 있는데요, 우선 정월대보름 당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38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24회수영전통달집놀이’가 열립니다. 높이 25m에 이르는 초대형 달집을 태울 예정이라고 하구요, 해운대해수욕장 달집 앞에는 2월 3일부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새해 소원문 쓰기 등의 행사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023 남산골 세시울림 입춘·정월대보름 <봄달: 봄날에 뜬 달>'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우선 입춘일인 2월 4일에는 오전 10시 '입춘첩 붙이기' 행사로 남산골한옥마을 정문에 붙일 예정이라고 하구요,
5일인 정월대보름에는 오후 2시부터 시민이 직접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다는 '소원나무'와 부럼 깨기 체험, 오후 6시부터는 광개토사물놀이의 '축원 지신밟기 혼의 소리' 공연이, 오후 6시30분에는 '달집태우기'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다만 달집태우기 등 행사 시 화재와 안전 사고는 주의해야 하는데요, 실제로 2009년 2월 9일 정월대보름에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 태우기 행사 중 역풍으로 7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치는 사고가 생겨 이후 화왕산 억새 태우기가 폐지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월대보름 전국 달뜨는 시간 보름달 뜨는 시간 세시풍속 등을 총정리 했습니다.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에는 온 가족이 모여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액운도 날려 보시기 바랍니다. 건강과 안녕, 행복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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