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대통령 프로필 업적 나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프로필 업적 나이 등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98세로 암 투병을 해왔던 미국 역사상 최장수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병원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프로필 업적 나이

 

카터 전 대통령은 간과 뇌로 퍼진 피부암 흑색종과 반복적인 낙상을 포함해 최근 몇 년 동안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더 이상의 병원 치료를 중단하고 조지아에 있는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프로필 업적 나이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 프로필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프로필 업적 나이

 

● 출생 : 1924년 10월 1일 (98세), 미국 조지아 주 플레인스
● 재임기간 : 제39대 대통령(1977년 1월 20일 ~ 1981년 1월 20일)

 

● 1963. 조지아 주 의회 상원의원
● 1971.1. 제76대 조지아 주지사 (1971.1.12.~1975.1.14.)
● 1977.1. 제39대 미국 대통령 (1977.1.20.~1981.1.20.)
● 1999.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 수훈
● 2002. 노벨 평화상 수상
● 2007. 제49회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낭독 앨범상 수상
● 2016. 제58회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낭독 앨범상 수상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나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프로필 업적 나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2015년 피부암 흑색종이 뇌와 간으로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교회 주일학교 교사 활동을 이어갔고, 몇 달 뒤 암이 치료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이후 2019년 세 차례 낙상한 뒤에도 회복해 해비탯 사랑의 집짓기 운동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고령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온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카터 전 대통령은 2018년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이 94세로 별세하면서 나이로 보면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인 셈입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 업적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제39대(1977~1981년) 미국 행정부의 수장으로 재임 기간 중동 지역 문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땅콩 농부 출신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주지사(초선)를 거쳐 곧바로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도전하여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을 꺾고 제39대 대통령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지미 카터의 유년기와 청년기는 매우 평범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해군사관학교를 지원했고, 장교생활을 거쳐 부친이 별세하면서 땅콩농사를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러던 중 1974년, 워싱톤 정가가 야당사무소 불법도청사건에 닉슨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극도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인들은 대통령 사임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보며, 정치지도자들에 대해 큰 혐오감에 빠져있었는데 이름없는 남부 조지아주의 주지사이자 땅콩농부의 아들, 독실한 기독교신앙으로 무장된 그에게 미국의 살아있는 양심을 찾고자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베트남전쟁 패배로 반전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당선된 그는 취임 직후 주한미군 철수를 밀어붙이기도 했는데요, 미중 ‘데탕트(긴장 완화)’를 가속화하고 중동전쟁을 치른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협정을 이끌어내는 등 활약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차 오일쇼크와 물가 급등, 이란의 미국인 인질 사건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고, 결국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의 대선에서 패했습니다. 당시 미국 내 경제 상황이 인플레이션 등으로 어려워졌고, 특히 이란 미 대사관 인질 사건이 벌어지는 바람에 재선에는 실패했다는 분석입니다.

 

 

미 대사관 인질사건은 이슬람 혁명 당시 이란 내 약 3000명의 시위자가 테헤란에서 시위 도중 미 대사관을 침입해 인질극을 벌인 사건입니다. 당시 카터 대통령의 인질 구출 작전이 실패하면서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고,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부인 로잘린 카터(95)와 함께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목장으로 돌아간 바 있습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1981년 56세의 나이로 고향 조지아주로 낙향한 이후 각종 분쟁 해결사로 활동하며 ‘가장 훌륭한 전직 대통령’으로 평가받게 되었는데요, 북핵 위기로 전쟁 위험이 고조되자 김일성 사망 14일 전인 1994년 6월 24일 전격 방북해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당시 북핵 동결을 논의하여 이를 통해 제네바합의를 이끌어내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미국 남부 조지아주 플래인즈시에서는 마을의 전통축제인 땅콩축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미 카터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함께 벌이기도 했는데요, 그는 이 마을이 낳은 가장 유명한 인물로 허름한 청바지에 줄무늬 셔츠를 입고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친근한 이웃으로서 사랑과 존경을 받아 왔습니다.

 

Habitat 운동, 사랑의 집짓기 운동

 

 

비록 재임에는 실패했지만 농장에 돌아온 지미 카터 대통령은 좌절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Habitat 운동,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가난하고 소외된 집없는 이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사랑을 전하는 운동인데요, 전직 대통령이 허름한 작업복에 모자를 눌러쓰고 건축자재를 나르며 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프로필 업적 나이

 

지구상에는 2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빈민가에서 살아가고 있고,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없이 살아간다고 합니다. 바로 이들에게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것이 Habitat의 꿈입니다.

 

Habitat는 현재 세계 곳곳에 수백개의 지부가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그가 세운 비영리 재단 ‘Jimmy Carter Work Project’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프로필 업적 나이 등을 알아봤습니다. 재임시 가장 무능하고 인기없는 대통령으로 꼽히던 지미 카터는 지금 놀랍게도 퇴임후 가장 성공한 대통령 가운데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퇴임후 유일하게 노벨상을 받은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점에서도 여느 미국 대통령들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죠. 비록 임기중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고지식하리만큼 소신과 원칙을 지킨 그를 두고 세상은 세계 평화의 전도사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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